올 해 마지막 대회인 서울 100k에 다녀왔다.내가 신청한 종목은 50k.애초에 나는 100k 출전 자격도 안 되고, 100k를 완주할 자신은 없었다.대회가 끝난 지금 생각해보면 100k 레이서들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. 이번 대회의 목표는 50k 10시간 이내 완주였다.그래서 나름 신경써서 먹는 것도 조절하고, 중간 보급에 대한 것도 계획을 해 보았다.뭐 거창하게 계획을 한 것은 아니고, 이전에 출전했던 대회들은 중간 보급을 그냥 생각나면 먹는 그런 수준이었다.'1시간 마다 에너지 젤 1개 보급'이렇게 계획을 하고 실행에 옮겨보니 레이스 중간 다리가 털려서 못 뛰는 경우는 있어도 에너지가 부족하다는 느낌은 받지 못 했다.아마 다른 러너 분들도 이렇게 대회를 참가하며 나에게 맞는 계획표를 실험하다보면 내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