알로 요가 직구 및 환불 후기(2)

https://ssangdu.tistory.com/16

알로 요가 직구 및 환불 후기(1)

 

환불을 하기 전, 네이버 블로그에서 다른 분이 환불을 받은 후기를 볼 수 있었다.

그분은 환불 시스템에 문제가 없었는지, 환불 절차가 꽤 매끄러웠던 것으로 기억한다.

 

https://www.aloyoga.com/ko-kr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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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선!

매우 빠른 배송 시스템으로 약 1주일 만에 택배가 도착했다!!

그런데, 아쉽게도 일부 품목들에 있어서 사이즈 실패를 했다 ㅠㅠ

​

그래도, 주문할 때 무료 반품이라는 혜택이 있어서 마음 편히 주문한 것도 있다.

 

택배가 도착하면 위와 같은 메일을 받을 수 있다.

여기에서 '반품 또는 교환 시작' 버튼을 누르면 반품, 교환 사이트로 이동한다.

 

 

환불 접수 페이지로 이동하면 주문 번호, 이메일 계정, 이름을 입력하면 내가 구매한 상품 목록이 뜨고,

여기에서 환불을 할 상품에 체크, 수량 선택, 환불 사유를 클릭하면 된다.

다음으로, 알로 요가에서 제공하는 DHL 운송장을 출력할 수 있는데,

문제는 여기에서 에러 메시지가 뜬다는 것이었다.

(위 사진에서 빨간색 메시지)

내 컴퓨터가 이상한 것인가 해서 다른 컴퓨터, 모바일로도 수차례 시도해 보았지만,

역시나 같은 에러 메시지가 반복했다.

​

맨 위에 언급했던, 다른 분들의 반품 후기를 보면 여기에서 반품 운송장 라벨을 출력할 수 있어야 한다.

그런데, 그게 나는 안되더라...

​

하는 수없이 고객 센터와 상담을 하기 시작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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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차 상담 결과에서부터 열이 받았다.

홈페이지에서 이메일을 보내서 내가 보낸 메일이 확인이 안 되는데, 일 처리를 한 번에 진행하기 위해서

내 이메일, 주문 번호, 환불 사유, 에러 메시지가 뜨는 화면 스크린숏까지

증빙 자료를 전부 첨부해서 메일을 보냈는데...

​

돌아오는 답변은 내 주문 번호를 물어보는 것이었다... 후...

​

답답한 것도 열받긴 한대, 중요한 건 이메일 답장 속도도 엄청 느리다...

나는 초조했다.

왜냐면, 물건을 수령하고 반품 기한이 한 달이라고 쓰여 있었기 때문이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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왼쪽은 답장 기다리다가 속 터져서 AI 상담을 시도해 봤는데,

역시나... 개 열받는 소리만 하고 있다.

그러다가, 오른쪽.

1차 상담 이후 거의 10일 후에 답장을 받았는데...

이 x 끼들이 누구 열받아 죽는 걸 보고 싶나 싶었다...

​

누가 반품 절차 몰라? 한국인이 바보로 보이냐!!!?

저 상담원 프란체스카 얼굴이 궁금해지는 순간이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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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차 상담이 이뤄졌다.

메일 보낸 날짜를 보면 알겠지만, 정말 텀이 매우 매우 길다.

우리나라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.

결국, 무료 반품 기한인 30일이 지나버렸고, 나는 여기에서 반쯤 포기했다.

x 같은 미국 놈들에게 놀아났다고 생각했다.

그 사이 나는 DHL 지점에 방문해서 반품 라벨을 내가 출력할 수 있는지도 알아봤는데, 그럴 순 없었다.

​

약 20만 원으로 참교육받았다고 생각하고 잊고 있을 때쯤...

 

 

자고 일어났더니 반품 라벨이 포함된 메일을 받았다...

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

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구나 ㅠㅠ

​

그래서 반품 물건을 포장한 박스에 반품 라벨을 잘 붙이고, DHL 사무실에 가서 택배를 부쳤다.

여기서 짜증 나는 건, 내가 직접 DHL 사무실에 방문을 해서 택배를 접수해야 한다는 것이다.

서울이나, 수도권은 그나마 접근성이 낫지만, 지방 소도시에 살고 계신 분이라면

여기서 한 번 더 빡이 칠지도 모른다 ㅠㅠ

 

 

택배를 보내고, 이 미국 놈들이 업무 인수인계를 제대로 못 하는 것 같아서 확인 메일을 한 통 보내줬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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택배 접수 후 약 5일이 지나서 반품 확인 메일을 받을 수 있었다.

물론 해외 승인 결제 건이라, 카드 사로부터 환불을 받는 것까지는 시일이 더 소요되었다.

별거 아닌 것 같지만 정말 은근 짜증 나는 과정이었다.

(무려 11월 말에 시작된 환불 전쟁이 2월 초에서야 끝이 났다)

​

다시 한번 우리나라 CS 시스템에 감사함을 느끼게 되는 일이었다.

​

혹시나, 나 같은 상황에 처한 분이 계시다면,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집요하게 상담을 하다 보면

반품 라벨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.

애초에 반품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했다면, 크게 불편할 일도 없었을 것이다.

​

알로 요가가 한국에 공식적으로 들어온다는 소식을 들었다.

개인적으로 알로 요가 제품을 평가해 보자면,

​

룰루 레몬과 가격 대가 비슷하다.

그런데, 품질은 이 가격 주고 살 가치는 없어 보인다.

룰루 레몬 제품은 비싼 만큼 옷의 재질이나 기능성에서 돈을 쓴 티가 나는데,

알로 요가는 전혀 아니다.

​

그리고, 남성분들은,

룰루 레몬과 마찬가지로, 상품이 다양하지 못하다.

여성분들은 상품이 다양하고, 디자인도 참 예쁜데,

남성 제품은......

​

공식 홈페이지 가격도 비싼 편인데, 한국에 상륙하면

가격이 한국 패치가 되면서 더 비싸질 것이 분명하다.

그 돈이면, 룰루 레몬을 추천하겠다.

정말이다. 진심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