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24년 10월 19일 서울 100k 대회가 개최된다.
나는 100k 출전 자격이 되지 않아, 50k에 출전을 하게 되었다.
대회 1주일 전 레이스 팩이 도착해서 개봉 리뷰를 해 본다.
레이스 팩이 담긴 박스 디자인은 나름 신경을 쓴 듯 하다.
나는 1060을 배정 받았다.
배번표와 기록칩이 같이 들어 있었다.
곤텍스 근육 테이프이다.
곤텍스 제품이 유명하다는 것은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다.
그런데, 나는 레이스할 때 테이핑을 하지 않아서 쓰지는 않을 것 같다.
나머지는 참가 기념 반팔 티셔츠와 대회 참가 서약서, 물품 보관 비닐 백이다.
살로몬 브랜드 로고가 박힌 이 티셔츠는 많이 실망이다.
왜냐하면 내가 올해 WTR(치악산) 트레일 러닝 대회를 다녀왔는데, 그 때도 메인 스폰서 브랜드가 살로몬이었다.
같은 브랜드에서 스폰하는 대회라 그런지 같은 티셔츠를 재탕한 것 같아 아쉬웠다.
이 것이 WTR 트레일 러닝 대회에 참가하고 받은 티셔츠이다.
마킹만 다를 뿐 같은 티셔츠이다.
기념 티셔츠라 참가만 하면 받을 수 있다지만 이런 부분은 살로몬에서 조금 신경 써줬으면 좋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.
그리고, 레이스 팩을 수령하면서 든 느낌이 서울 100k가 유명한 대회라고 들어서 참가했는데, 의외로 운영이 미숙하다는 것을 느꼈다.
위 사진은 레이스 팩 수령 전 서울 100k 공식 인스타 그램에 게시된 글이다.
'레이스 팩' 이라고 써 놓고, 사진과 같이 목록을 적어두면, 참가자 입장에서는
'뭐야? 레이스를 완주하지 않았는데, 완주 메달과 완주 자켓을 준다고? 이게 맞는 건가?'라는 생각을 할 것이다.
그래서 레이스 팩을 받기 전 좀 많이 의아했는데, 결국 레이스 팩에 완주 자켓과 완주 메달은 없었다.
이런 사소한 공지 사항 조차도 참가자가 헷갈리게 안내하는 것과 기념 티셔츠 재탕을 보면 서울 100k가 다른 트레일 러너들에게 막 추천할만한 대회는 아닌 것 같다.
(물론, 대회장에서의 운영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레이스를 뛰고 난 뒤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)
다른 대회(ex. 삼삼 트레일런 대회, 장수 트레일)를 다녀 온 사람들의 후기를 보면 칭찬이 자자한데, 과연 서울 100k 궁금하다.
아무튼!
이번 주 토요일 대회, 나의 첫 50k인만큼 최선을 다해서 10시간 언더를 목표로 잘 다녀오자!
'지름 리뷰' 카테고리의 다른 글
아웃도어 리서치 데비에이터 후디(UJ5JQ03A) 착용 후기 (3) | 2024.12.13 |
---|---|
아웃도어 리서치 데비에이터 후디(UJ5JQ03A) 리뷰 (0) | 2024.12.11 |
룰루 레몬 SenseKnit 러닝 쇼츠 10 (7) | 2024.10.05 |